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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로켓 민가 추락 피했지만…美 "기준 충족 못 해" 05-10 17:37


[앵커]

중국 로켓의 잔해가 바다 한가운데 떨어져 우려했던 인명과 재산 피해는 없었지만 미국은 중국이 무책임하다고 여전히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른 국가들이 발사체의 대기권 재진입 시 지키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건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밤하늘에 별처럼 보이는 물체가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중동의 요르단에서 포착된 중국의 우주발사체 '창정-5B호' 잔해의 대기권 재진입 모습입니다.

인근 국가인 오만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중국 당국 발표에 따르면 로켓 잔해 대부분은 대기권에 다시 들어올 때 불에 탔고 일부는 아라비아해에 떨어졌습니다.

우려했던 민간의 피해는 없었지만, 미국은 중국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빌 넬슨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우주여행을 하는 국가들은 비행체의 대기권 재진입 시 사람과 재산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고, 이런 운용과 관련한 투명성을 최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른 국가들은 로켓이 지구에 떨어질 때 바다 쪽으로 떨어지도록 인위적으로 유도하거나 아니면 인공위성의 무덤 궤도라 불리는 상공에 머물게 하는데, 중국은 22톤이나 되는 물체를 통제되지 않은 상태로 추락시켰다는 겁니다.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우주 활동의 안전과 안정, 안보, 장기적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우주에서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것은 모든 국가의 공동 이익과 관련돼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 5월 중국의 발사체 잔해가 남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대기권으로 다시 들어올 때 연소되지 않은 파편들이었습니다.

반면에 중국 매체들은 잔해들이 예측한 대로 정확히 떨어졌다면서 미국의 비난이야말로 무책임하다고 반박했습니다.

타지 않은 일부 잔해가 바다에 떨어진 것과 관련해서도 친환경 원료를 사용해 환경 오염 우려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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