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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아들 그림 받아들고 눈물…시민들이 대신 어버이날 챙겼다 05-09 13:56

(서울=연합뉴스) 어버이날 한강공원에서는 아들을 떠나보낸 아버지를 위로하는 작은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8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시민들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를 대신해 아버지 손현(50)씨를 위로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자리는 정민씨 시신을 처음 발견한 민간구조사 차종욱(54)씨 주도로 만들어졌는데요.

차씨는 손씨와 맞절을 한 뒤 카네이션을 건네고 그를 안아주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시민들도 돌아가면서 손씨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그를 포옹하며 위로했습니다.

이날 자리는 15명가량의 시민이 모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사전에 정보가 없던 행인들까지 합류해 총 50여 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생전 아들 모습을 담은 그림을 받아든 손씨는 "이거 정말 제가 좋아하는 사진이다. 잘 간직하겠다"고 울먹이며 연신 고개를 숙였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날도 정민씨의 친구 휴대전화 등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경찰들은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손씨와 함께 공원에서 술을 마셨던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수색하는 작업을 벌였습니다.

한강구조대는 손씨가 발견된 지점인 수상택시 승강장 부근에서 수중수색 작업을 했으며, 정민씨 사망 원인 진상규명을 돕는 자원봉사자 그룹도 공원 수풀에서 A씨의 휴대전화를 수색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건태·문근미>

<영상 :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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