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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아쉬운 어버이날…"항상 건강하세요" 05-08 17:14


[앵커]

오늘(8일)은 어버이날입니다.

코로나 확산세에 당국이 가족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만큼, 어버이날 기념행사도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는데요.

신현정 기자가 달라진 어버이날 풍경을 담아왔습니다.

[기자]


어르신들 가슴에 카네이션이 달립니다.

어버이날,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행사가 조촐하게 열렸습니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행사 규모는 많이 축소됐습니다.

카네이션을 받는 대기 줄에서도 2m 거리두기는 필수입니다.

올해 기념행사는 방역 수칙에 더욱 신경 썼습니다.

어르신들은 손 소독과 체온 체크를 마친 뒤 카네이션을 달고 곧바로 귀가했습니다.

대면 모임을 자제해오던 어르신들은 간만에 이웃들의 온정을 느낍니다.

<오도식 / 서울 성북구> "저는 서울에 온 지 32년 됐어요. 남을 돕는다는 건 무척 어려운 일이에요. 혼자 살다 보니까 이웃이 얼마나 소중하고…"

<이승로 / 성북구청장> "코로나19가 우리에게 굉장히 부담도 주고 위협도 가하지만, 따뜻한 정의 문화, 정을 나누는 이런 마음까지는 바꿀 수 없는…"

두꺼운 겨울 이불을 양동이에 넣고 힘껏 밟습니다.

거동이 어려워 빨래가 어려운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선 자원봉사자들이 바지를 걷어 올렸습니다.

깨끗해진 이불과 함께 카네이션도 전달했습니다.

<오해정 / 서울 신월7동 주민자치위원회 자원봉사자> "이렇게 오래 건강하게 사시고 계신다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너무 뿌듯하고 또 앞으로도 우리가 이런 행사를 자주 했으면 좋겠고…"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요양시설에서는 비대면 면회실이 마련돼, 가족들은 유리창 너머로 그동안 못다 한 안부를 전했습니다.


5월 가정의달, 저마다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며 감사의 마음을 주고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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