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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서민 증세'…불평등·빈곤에 민심 폭발 05-08 11:04


[앵커]

남미 콜롬비아에서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 촉발한 시위가 열흘을 넘기고 있습니다.

빈곤과 불평등 등에 대한 불만과 분노가 터져 나오면서 시위 중 사상자도 속출했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고미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촛불과 횃불을 들고 광장에 모여든 콜롬비아 보고타 시민들.

지난 며칠 동안 시위 과정에서 숨진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입니다.


남미 콜롬비아에선 정부에 항의하는 전국 규모의 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의 무력 진압 속에 스무 명 넘는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시위의 발단은 정부가 추진한 세제개편이었습니다.

정부가 소득세 징수 대상을 늘리고 부가세를 확대하는 등의 증세를 추진하자 서민과 중산층들이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격렬한 시위에 놀란 정부가 세제 개편안을 철회하고 백기를 들었지만, 시위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로 더욱 심해진 빈곤과 불평등, 만연한 부패와 폭력 등으로 시위대의 분노가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디오헤네스 오르후엘라 / 노조 관계자> "시위는 계속될 것입니다. 정부가 시위대의 말을 듣지도, 대화를 하지도 않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경찰의 과잉 진압에 따른 사상자도 속출하자 시위대와 인권단체는 물론 국제사회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정부는 사태 해결을 위해 시민단체 등과 대화를 시작했으나 시위대의 폭발한 분노와 변화에 대한 열망을 쉽게 잠재우긴 힘들어 보입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연합뉴스 고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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