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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의암호 참사 떠올라…비바람 속 카누체험 강행하다 전복 위기 05-04 17:06

(서울=연합뉴스) "비가 많이 오고 있는데, 춘천 의암호에서 관광객이 탄 카누가 떠내려가고 있어요."

싸락우박이 쏟아진 지난달 17일 오후 4시 21분께 강원도소방본부 119 상황실에는 급박한 신고 전화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경찰 112 상황실에 공동대응 요청과 동시에 춘천시청에 통보하고 의암댐 발전소에는 발전 방류 중단을 요청했는데요.

이날 A 업체가 운영하는 카누 체험에 나선 관광객 20여 명은 끔찍한 경험을 했습니다.

가족·친구 단위로 2∼4인승 카누 8∼9대에 나눠 타고 물레길 체험에 나섰는데요. 노를 저어 50∼60m를 나아갔을 즈음 먹구름이 하늘을 덮자 비바람이 몰아쳤고, 카누는 출렁이는 물결에 따라 좌우로 심하게 요동쳤습니다.

자칫 카누가 전복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는데요.

이에 놀란 카누 운영 업체가 모터보트를 이용해 3∼4차례에 걸쳐 관광객 20여 명을 구조했습니다.

당시 춘천의 날씨는 정오부터 18시까지 소나기가 예보돼 있었지만, 해당 업체 측은 출발 당시 물결이 잔잔했기 때문에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관광객들은 평소 의암호의 기상 변화를 가장 잘 아는 업체에서 카누 운영을 잠시 중단했더라면 이 같은 공포 체험은 막을 수도 있었다며 항의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안창주>

<영상 :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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