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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자본이득세 인상 추진"…뉴욕증시 흔들 04-23 17:54


[앵커]

미국 법인세 최고세율을 올리기로 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에는 자본이득세 최고 세율 인상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산 100만 달러 이상의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걷겠다는 건데,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뉴욕증시는 주춤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본이득세 최고 세율을 2배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자본이득'을 100만 달러 이상 보유한 개인의 경우 최고 세율을 현행 20%에서 39.6%로 상향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자본이득세는 부동산뿐만 아니라 주식 등 투자 증권, 귀금속 등 1년 이상 보유한 자산을 거래할 때 발생하는 이익에 매기는 세금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 소득 40만 달러 이상의 급여소득자에 대한 소득세 최고 세율도 현행 37%에서 39.6%로 올리겠다고 공약한 상태입니다.

결국 자본이득세와 고액 급여소득세가 비슷해지는 건데, 투자수익 세율을 노동 소득에 대한 세율보다 낮게 매긴 오랜 세법 조항을 뒤집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앤디 카피린 / 투자자문사 리젠트애틀란틱 연구소장> "많은 사람들이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같은 주식에서 상당한 시세차익을 얻었습니다. 5년 전에 사들인 주식값이 많게는 4~5배까지 올랐죠. 자본이익은 빠르게 늘어났지만, 세금은 덜 내고 있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부자 증세를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에 뉴욕증시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300포인트 넘게 떨어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하강 곡선을 그리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앞서 2조2천5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재원 조달의 일환으로 현행 21%인 법인세 최고 세율을 28%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지난 1월 출범한 바이든 행정부가 부자 증세를 본격화하고 있지만, 공화당의 반대가 예상돼 의회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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