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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전대 후 통합 무게…野 합당주도권 '밀당' 시작 04-12 21:04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뽑은 뒤 '야권 통합'을 할지, 합당을 먼저 한 뒤 '통합 지도부'를 뽑을지를 놓고 야권 내 논의가 뜨겁습니다.

주판알을 튕겨보며 정치적 유불리를 따져보는 분위기 속, 국민의힘에선 '선 전당대회 후 통합'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당 대표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와 야권 통합의 선후관계를 둘러싼 국민의힘 공식 입장은 이렇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결정된 것 없습니다. (통합과 관련한) 국민의당 의견이 전달되면 다시 우리 쪽 의견을 모아서 정리하려고 합니다."

합당과 관련한 상대당의 입장 정리가 먼저라는 양 당의 '눈치 싸움' 속, 국민의힘에서는 '선 전당대회 후 통합'론이 비등하는 모양새입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전 의원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안철수 대표는 조금 있다 (통합을)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우리당 먼저 (전당대회)하자…"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저는 합당을 먼저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여유를 갖고 새로운 집행부가 전략적 측면에서 접근하는 게 맞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강'을 주문한 것처럼, 당 내부 인사들로 우선 지도부를 꾸려 '자생력'을 키우자는 겁니다.

'재선 회의'를 열어 전당대회와 합당 절차 등을 논의한 재선 의원들은, 이번 주 수요일 안에는 관련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의원> "안철수 대표께 시한을, 수요일까지 의견을 달라고 했기 때문에 일단 그때까지 기다려보고…"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은 합당과 관련한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교만에 빠져선 안 된다며 야권 대통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국민의당 지도부가 감정 섞인 설전을 벌이는 등 양당 간 주도권 싸움도 본격화하는 양상입니다.

김 전 위원장이 안 대표를 향해 '건방지다'고 하자 국민의당 최고위에서도 원색적인 비난이 나왔습니다.

<구혁모 / 국민의당 최고위원> "(국민의당을)폄훼하는 행태는 국민에게 매우 건방진 행동입니다. 국회의원 시절 (김 전 위원장은) 뇌물수수로 징역형을 받아 의원직이 박탈된 범죄자 신분이었으니…"

국민의힘 이준석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더 크게 문제 삼겠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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