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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뿔난 맨유팬, 손흥민에 악플 세례…과도한 연기에 당했나 04-12 17:11

(서울=연합뉴스) "돌아가서 개나 먹어라", "쌀 먹는 사기꾼".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팬들이 토트넘 소속 손흥민에게 퍼부은 인종차별적 '악플'의 일부입니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맨유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 뒤 손흥민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그를 비난하는 맨유 팬들의 댓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이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다이빙을 멈춰라", "축구선수가 아니라 한국 드라마 배우다" 등의 댓글이 달렸는데요.

또 각종 욕설과 함께 "DVD나 팔아라", "다이빙을 멈추고 돌아가서 고양이와 박쥐, 개나 먹어라", "쌀 먹는 사기꾼" 등 인종차별적 발언도 잇따랐습니다.

손흥민이 이날 반칙을 얻어내 맨유의 골 취소를 유도했는데, 그가 과도한 연기를 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맨유는 이날 전반 33분 스콧 맥토미니가 손흥민과의 경합을 이겨낸 뒤 돌파를 시도했고, 이 볼을 이어받은 폴 포그바의 침투 패스에 이은 에딘손 카바니의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맥토미니가 손흥민을 따돌리는 과정에서 오른손으로 얼굴을 가격한 반칙을 잡아내 골 취소를 선언했습니다.

영국프로경기심판기구(PGMOL)의 반칙 판정 근거 설명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토트넘 구단도 즉각 대응에 나섰는데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 선수 중 한 명이 혐오스러운 인종차별을 겪었다. 구단은 프리미어리그와 함께 조사를 거쳐 가장 효과적인 조처를 할 것이다. 손흥민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토트넘은 이날 전반 40분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채 1-3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도희>

<영상: 연합뉴스TV·손흥민 인스타그램·토트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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