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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고 마스크 벗은 김태현…스토킹 범죄 결론 04-09 17:33


[앵커]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이 무릎을 꿇고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경찰은 이번 사건을 '치밀하게 계획된 스토킹 범죄'로 결론 내렸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담담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김태현은 기다렸다는 듯 무릎부터 꿇었습니다.

<김태현 / '세 모녀 살해' 피의자> "숨을 쉬고 있는 것도 죄책감이 많이 듭니다. 유가족분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정말 사죄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범행동기 등을 묻는 질문엔 죄송하단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직접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태현 / '세 모녀 살해' 피의자> "(마스크 벗을 생각 있나요?) 네."

김태현에게 적용된 혐의는 살인 등 총 5가지입니다.

스토킹 행위와 관련해서는 경범죄처벌법상 '지속적 괴롭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스토킹 범죄로 판단했습니다.

게임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가 연락을 차단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했다는 겁니다.

김태현은 이에 앞서 피해자 집 근처를 찾아가는 등 스토킹을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태현은 흉기를 미리 준비하고, 잘 쓰지 않던 게임 아이디로 접근해 피해자의 근무 일정을 알아내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습니다.

"피해자를 살해하는 데 필요하다면 가족들도 죽일 수 있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면담 결과가 재판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김태현의 여죄가 있는지 추가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북부지검은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다는 입장과 함께 "피해자 지원을 위해 유족들에게 긴급 장례비 1,200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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