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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자성론 속 쇄신방향 논란…野 통합 속도내기 04-09 14:10


[앵커]

4·7 재·보궐선거의 여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 대패 수습과 당 쇄신, 국민의힘은 야권 발 정계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네, 민주당은 다음 주 금요일 신임 원내대표 선거까지 일주일 동안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도종환 비대위원장은 "말뿐인 반성과 성찰은 공허하다"며 "패배 원인을 신속하고 면밀하게 분석해, 내로남불의 수렁에서 하루속히 빠져나오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분노와 질책, 이번이 끝이 아닐 수 있음을 잘 압니다. 더 꾸짖어 주십시오. 마음이 풀리실 때까지 반성하고 성찰하겠습니다."

곧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에 대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문제가 있다면 예외 없이 책임을 물어 공정과 정의의 초석을 세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비대위는 당 수습을 위한 첫 행보로 다음 주부터 민심 경청 투어에 나서기로 했다고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당의 쇄신 방향 등을 놓고 격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노웅래 전 최고위원은 '친문 비대위'를 놓고, 국민을 바보로 보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고, 당이 열성 지지층에 휘둘렸다는 지적도 인정했습니다.

민주당의 2030 초선 의원들은 조국 전 장관이 검찰개혁의 대명사라고 생각했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분열한 것은 아닌가 반성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전체 초선 의원들도 선거 패인 분석과 당 쇄신 방향을 놓고 격론을 벌였는데, 조금 뒤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앵커]

국민의힘도 어제 김종인 비대위원장 퇴임 이후 첫 원내 대책 회의를 열었는데요.

일단 승리는 했지만, 재보선 이후 국면에 대한 고민이 깊을 텐데요.

어떤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은 차기 지도부 선출과 관련해 먼저 국민의당과 합당 문제부터 정리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과 통합 전당대회를 치를지, 아니면 국민의힘이 먼저 지도부를 뽑은 뒤 통합을 논의할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제3지대로 갈 가능성이 낮다며 국민의힘 합류는 시기 문제라고 밝혔고,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에 대해서도 "지푸라기 하나라도 힘을 합쳐 대선을 치러야 한다"며 긍정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주 권한대행은 문재인 정권 남은 임기가 법치, 민주주의 파괴를 돌려놓는 회복의 1년이 되길 바란다며, 야당도 협치에 동참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민심의 흐름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새삼 절감하고 있지만, 정권도 야당도 모두 거대한 민심 앞에 경외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LH 특검과 국정조사 논의를 다시 시작하겠다며 특검 기간 제한, 조사 대상 청와대 제외 시 선거용 제안에 불과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거라고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선거 승리를 이끈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에게 상임고문 자리를 제안했지만, 김 전 위원장은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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