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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젠 영국발 변이가 지배적"…미시간 5배 폭증 04-08 13:02


[앵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이제 영국발 변이가 미국에서 가장 지배적인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변이가 급속 확산하고 있는 일부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요.

백신 배포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근 코로나19 4차 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미국에서는 5개 주의 급증세가 두드러집니다.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보면 지난 1주일간 뉴욕·미시간·플로리다·펜실베이니아·뉴저지의 신규 확진자가 미국 전체 환자의 43%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미시간주의 증가세가 폭발적인데,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6천600여 명으로 5주 전 1천300여 명보다 5배 늘었습니다.

플로리다와 미시간은 영국발 변이 감염사례가 가장 많이 확인된 지역들로 미 보건당국은 변이가 이들 지역의 급증을 주도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제는 영국발 변이가 미국에서 가장 지배적인 바이러스 종이 됐다는 공식발표도 나왔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CDC의 가장 최근 추정치를 근거로 할 때 영국발 변이(B.1.1.7)가 이제 미국에서 돌고 있는 가장 흔한 종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영국발 변이 감염자는 1만6천여 명이지만 CDC는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변이 여부를 확인하려면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해야 하는데 확진자 가운데 일부에만 이를 시행하고 있어서 실제 감염자는 더 많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확대에도 불구하고 미시간주 같은 상황이 금세 다른 곳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앤디 슬라빗 /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선임고문> "비록 우리가 기록적인 속도로 미국인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접종률은 여전히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방심하면 우리가 이룬 진보는 역전될 수 있습니다."

일각에선 연방정부가 백신 배포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감염자가 줄고 있는 곳보다는 미시간과 같은 급증 지역을 중심으로 접종을 늘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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