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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에 갓 쓴 미국 시장님…'한복의 날' 선포 04-08 05:50


[앵커]

한복이 중국 전통의상이라는 억지 때문에 많은 국민이 분노했는데요.

미국 동부의 한 도시가 한국의 전통문화인 한복을 기념하는 날을 선포했습니다.

고일환 특파원이 직접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미국 동부 뉴저지의 소도시 테너플라이.

한복에 갓까지 갖춰 쓴 사람은 이 도시의 시장입니다.


테너플라이는 외국 지자체 중 최초로 한복의 날을 선포했습니다.


<마크 진너 / 테너플라이 시장> "테너플라이는 2021년 10월 21일을 한국 한복의 날로 지정합니다. 모든 테너플라이 시민들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기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복이 한국의 전통 복식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코리안'이라는 단어를 정식 명칭에 삽입했습니다.

10월 21일을 선택한 것도 한국에서 시행되는 한복의 날과 날짜를 맞추기 위해서입니다.


한복의 날이 지정된 것은 한인 고교생 단체의 노력 때문입니다.

한복이 중국의 것이라는 억지 주장에 분노한 학생들이 단체 행동에 착수했습니다.

<브라이언 전 / 재미차세대협의회 대표> "우리는 정치인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10월 21일을 한복의 날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고, 테너플라이 시장이 이를 수락해 미국 최초로 한복의 날이 선포될 수 있었습니다."

테너플라이 시장은 한인 사회의 영향력과 한미 관계의 중요성 때문에 학생들의 요청을 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크 진너 / 테너플라이 시장> "한국과 미국의 관계는 정말 중요합니다. 한국과 미국은 친구입니다. 얼마나 중요한지 별도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소중한 관계입니다."

한인학생들은 테너플라이를 시작으로 미국내 다른 지자체에 대해서도 한복의 날 제정을 확산할 계획입니다.

뉴저지주 테너플라이에서 연합뉴스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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