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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아시아계 걱정 알아"…백악관 '트럼프 책임론' 03-18 13:12


[앵커]

미국에서 아시아계인들이 잇달아 범죄의 표적이 되자 다양성을 강조해온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나란히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다양성을 강조하는 바이든 행정부 들어 아시아계 미국인을 겨냥한 범죄가 잇따르자 백악관은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유색인종에 대한 증오범죄를 비판해온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아일랜드 총리와 화상 회담에 앞서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선 법무부 장관 그리고 FBI 국장으로부터 전화로 보고를 받았다면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걱정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몇 달 동안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만행을 얘기해왔기 때문에 저는 아시아계가 매우 걱정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다만, 용의자의 범행 동기와 관련해선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지켜보자고 선을 그었습니다.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가 범죄로 이어진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한 겁니다.

첫 흑인이자 아시아계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총격 사건에 애도를 나타내면서 아시아계 미국인 공동체에 대한 지지와 연대의 뜻을 전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범행 동기가 아직 분명하진 않지만, 어떤 형태의 증오에 직면해서도 침묵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전임 행정부가 코로나19를 '우한 바이러스'라고 부른 게 아시아계에 대한 위협을 키웠다는 겁니다.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코로나19를 우한 바이러스 또는 다른 말로 부른 것이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인식을 부정확하고 부당하며 위협적으로 이끌었습니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내 인종 불평등 문제와 관련한 행정명령 4건에 서명한 사실을 거론하며 인종 갈등 해소에 앞장서고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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