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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 미온적인 중국…이번에도 '내정 비간섭' 03-08 22:40


[앵커]

미얀마 군부에 큰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 정부는 쿠데타와 관련해 아직까지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는 국제사회의 요구에도 원론적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혈사태가 날로 심각해지는 미얀마 쿠데타 상황과 관련해 중국은 여전히 '거리 두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군부와 시위대 모두를 향해서는 "냉정을 유지하고 자제해야 한다"면서 자중을 촉구했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7일 기자회견)> "더 이상의 유혈사태와 충돌을 막고 가능한 한 빨리 상황을 가라앉히는 것이 우선입니다."

미얀마와의 경제 교류가 가장 큰 중국이 사태 해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요구에 원론적 입장만 재확인한 셈입니다.

미온적 입장을 취하며 '배후설'까지 의심받는 상황에 대해서는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미얀마 내에서 확산하고 있는 반중감정을 의식한 듯 '우호적인 이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7일 기자회견)> "중국과 미얀마는 산과 강이 연결된 형제이자 운명공동체입니다."

홍콩과 대만, 신장, 티베트 문제 등과 관련해 미국과 갈등을 빚는 사안에서 반박할 때 단골로 언급하는 '내정 비간섭 원칙' 카드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7일 기자회견)> "미얀마는 아세안의 일부입니다. 중국은 내정에 간섭하지 않고, 협상을 준수하는 아세안의 원칙을 지지합니다."

미얀마 정세가 격화하는 상황에서도 중국이 어느 한 편에 서기보다는 끝까지 모호한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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