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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방위비분담금 타결…"원칙적 합의"

03-08 08:02


[앵커]

장기간 표류를 면치 못하던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이 결국 타결됐습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대면 협의를 가진 한미 협상팀은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공식 발표했는데요.

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외교부와 미 국무부는 각각 보도자료를 내고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 결과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양측이 내부보고 절차를 마무리한 뒤 대외 발표와 가서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조속한 협정 체결을 통해 1년 이상 이어진 공백을 해소하고 한미 동맹과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합의안이 한국 기여금의 의미 있는 증가를 포함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한미 모두 인상률 등 자세한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정은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대사는 미 워싱턴DC를 찾아 5일부터 도나 웰튼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 협상 대표가 이끄는 미측과 협상을 벌였습니다.

당초 이틀간 회의를 하고 일요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협상 일정이 하루 늘어나면서 양측이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조율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정은보 /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대사(지난 4일)>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서로가 수용 가능한, 합리적이고 공평한 협상의 결과가 조속히 도출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합의 내용에 대한 공식 발표는 이달 중순으로 조율 중인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방한 계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한미는 지난해 3월 2020년 한국 분담금을 2019년 1조389억 원에서 13% 인상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대로 결실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바이든 정부 들어 협의가 급진전됐고 지난달 CNN 등 미국 언론은 한미가 방위비 분담금을 기존보다 13% 인상하는 다년 계약에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계약이 2026년까지 유효하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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