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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변이 대유행 임박' 우려에 "백신 1번이라도 폭넓게" 제기 02-25 20:59

[뉴스리뷰]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가는 가운데 두 차례 접종해야 하는 백신을 한 차례씩 폭넓게 맞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생명을 위협받는 사람들에게 일단 완전한 수준은 아니어도 신속하게 면역력을 제공하자는 취지인데, 논쟁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창궐 우려가 커지면서 백신의 폭넓은 공급을 위해 1차례만 접종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접종되는 백신들은 완전한 면역 효과를 확보하려면 2차례 접종해야 하는데, 2차 접종을 일정 기간 미뤄 더 많은 이들에게 1차 접종을 하자는 것입니다.

미국 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4∼5월 창궐 가능성이 제기되고, 더 위험한 새 변이 바이러스도 발견되면서 경고음이 커진 데 따른 주장입니다.

미국 미네소타대 전염병 연구정책센터의 마이클 오스터홀름 소장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화이자-바이오 엔테크와 모더나 백신의 2차 접종을 연기하는 단기적 백신 공급 전략을 제안했습니다.

그는 2차 접종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이후로 미루고 대신 감염 시 사망할 위험이 높은 고령자를 우선 접종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오스터홀름 소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자문단에 포함된 인사여서 이번 제안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백신 공급 상황이 예상만큼 순조롭지 않다는 점도 그의 주장을 가볍게 볼 수 없게 하는 요소입니다.

<카리사 에티넨 / 범미보건기구 사무국장> "(백신은) 충분하지 않고, 이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백신의 생명을 구하는 힘은 소수의 특권이 아니라 모두의 권리입니다."

하지만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권고대로 가능한 3∼4주 간격에 두 차례 접종을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접종 방식을 놓고 한동안 논쟁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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