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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사찰 제한 공식화…감시카메라 연결 끊었다 02-24 17:54


[앵커]

핵 합의 복원을 두고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이란이 핵사찰 제한을 공식화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국제사회는 즉각 우려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사찰 제한을 공식화했습니다.

IAEA는 2015년 체결된 핵 합의 추가의정서를 근거로 이란 내 핵 시설을 제한 없이 사찰해왔는데 이에 제동이 걸린 겁니다.

이란 국영 TV는 현지시간 23일 "이날부터 IAEA 사찰단과의 협력이 제한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란 측은 IAEA가 핵 시설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 네트워크에 접근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추가적인 제한 조치에 대해서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21일 이란과 IAEA가 3개월간의 임시적 핵사찰 유지 합의를 이루기는 했지만,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이란의 공세 수위가 단계적으로 올라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핵 합의에 서명했던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3개국은 즉각 이란을 규탄했습니다.

3개국 외교장관들은 공동성명을 내고 "이란의 행동은 핵 합의 위반이자 IAEA의 감독 권한을 대폭 위축시킨다"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투명성을 떨어뜨리는 모든 조치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IAEA는 이란의 미신고 지역에 핵물질이 존재했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보였습니다.

IAEA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신고 핵물질이 미신고 지역에 존재했을 수 있다"면서 이란이 핵물질의 존재에 대해 "필수적이고 완전하며 기술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설명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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