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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사무총장 오콘조이웨알라…첫 여성·아프리카 출신

02-17 08:09


[앵커]

세계무역기구 WTO의 새 수장이 선출됐습니다.

나이지리아 출신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가 향후 4년 간 사무총장직을 수행하게 되는데, 팬데믹으로 위축된 세계 경제의 회복을 위한 협력 조율이 우선 과제로 평가됩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무역기구, WTO의 새 수장에 나이지리아 출신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가 선출됐습니다.


WTO는 현지시간 15일 특별 일반이사회를 열고 164개 회원국의 컨센서스를 통해 오콘조이웨알라를 사무총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습니다.

WTO 26년 역사상 여성이, 또 아프리카 출신이 사무총장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음 달부터 시작하는 그의 임기는 2025년 8월 31일까지입니다.

오콘조이웨알라는 나이지리아에서 재무 장관을 두 차례 역임하고 20년 넘게 세계은행에서 근무한 재무·경제 전문가입니다.

재무장관 재임 당시 석유 관련 산업의 개혁을 추진했는데, 반대파가 모친을 납치했지만 물러서기를 거부할 정도로 강단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통상 분야 경험은 없지만 장기간 국제기구에서 일한 만큼 정치력과 협상력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오콘조이웨알라는 추대 이후 진행된 화상 기자 회견에서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19 대응을 꼽았습니다.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 신임 WTO 사무총장> "팬데믹과 그것의 경제적 여파는 모든 회원국에 기회를 제공하는 공정하고 균형된 무역 협정을 이루기 위한 국가 간 상호의존성과 다자주의의 중요성, 협력 강화 필요성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트럼프 전 행정부가 이끄는 미국이 그를 반대하고, 함께 결선에 오른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하면서 선출 절차가 교착 상태에 빠지는 등 우여곡절 끝에 WTO 수장에 오른 오콘조이웨알라.

코로나19 대유행 여파에 주요 회원국인 미국과 중국의 갈등까지, 그의 앞에 놓인 과제가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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