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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무비] 맹견 소유자라면 꼭 '이것'에 가입하세요!

2021-02-15 08:00

(서울=연합뉴스) 반려인 1천500만 시대에 접어들면서 맹견으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자 정부가 특단의 대책으로 '맹견 책임보험'을 내놨는데요.

소방청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개 물림 사고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총 8천448명으로 연평균 2천여 명이 사고를 당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서울 은평구에서 입마개를 미착용한 맹견 로트바일러가 달려들어 소형견 스피츠는 죽고 보호자는 상처를 입었는데요.

이전에도 경기도 안성시의 한 요양원 원장이 키우던 도사견이 60대 A씨를 물어 죽이고, 부산시 주택가를 배회하던 핏불테리어가 진돗개와 싸우다 보호자인 70대 B씨까지 공격해 다치게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맹견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자 정부는 지난달 25일 맹견 소유자의 배상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다고 밝혔습니다.

맹견 소유자에게 지난 12일까지 의무적으로 보험을 들게 한 것인데요.

여기서 맹견은 동물보호법이 규정한 대로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바일러를 말합니다. 이 맹견들과 피가 섞인 잡종견도 포함됩니다.

맹견 책임보험은 '펫핀스'(PetFin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12일 이후 미가입자는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합니다.

하나손해보험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NH농협손해보험, 삼성화재 등에서도 관련 상품을 내놓을 예정인데요.

보험료는 연간 약 1만5천 원으로 월 1천250원 수준입니다.

이 보험은 다른 사람 사망 또는 후유장애 시 1인당 8천만 원, 다른 사람 부상 시 1인당 1천500만 원, 다른 동물 상해 입힐 시 1건당 200만 원 이상의 보상 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 보험 가입을 했더라도 공격성이 있는 개를 키우는 보호자는 사고 예방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삭애견훈련소 이웅종 대표는 "산책할 때 입마개와 1.2~2m의 짧은 줄을 꼭 챙기고 마당 정원에서 키우는 경우엔 이중문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또 맹견이 아니라도 공격성이 있거나 사람 또는 개를 물었던 경험이 있는 아이들은 산책 시 기본적으로 입마개 착용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상대 개가 공격성을 보이는 상황에 부딪치면 보호자는 눈을 마주치지 않고 벽이나 기둥에 밀착해 가만히 있거나 측면과 등을 보이지 않고 정면 돌파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개가 달려든다면 손깍지를 껴서 목을 보호하고 무릎과 배를 최대한 밀착시켜 태아 자세를 하거나 한쪽 팔을 내어주고 발버둥 치지 않아야 합니다.

이때 주위에 도움을 줄 사람이 있다면 소리치되 없다면 아무 소리도 내지 않는 것이 개의 흥분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지만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맹견 보험은 꼭 필요한데요.

그 전에 맹견 보호자들이 반려견의 공격성을 적절히 제어하는 것이 사고 예방의 핵심이란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kir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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