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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동설한에 수확하는 두릅·멜론…계절 잊은 농산물 01-30 13:06


[앵커]


봄이나 여름철에 먹을 수 있는 두릅이나 멜론이 한겨울에 생산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추운 겨울철에 신선한 농산물을 먹을 수 있어 좋고 농민들은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누이좋고 매부좋은 격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땅에서 자라는 땅두릅이 온실안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통상 두릅은 이른 봄, 나무줄기에서 순을 채취하지만, 땅두릅은 이처럼 땅에서 나온 새순을 수확합니다.

노지에서 6개월가량 키운 뒤 11월쯤 비닐하우스 안에 이식하는데 휴면기를 거치면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수확할 수 있습니다.

<서상표 / 강원도 춘천시> "봄에 먹을 거를 겨울에 먹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이런 산나물을 먹는다는건 상상을 못 했겠죠. 가락시장에서 최고가입니다."

수확을 앞둔 멜론이 주렁주렁 달려있습니다.

한여름에 먹을 수 있는 멜론이 온실안에서 재배되는 겁니다.

당도가 높고 크기도 커서 여름철 멜론보다 훨씬 비싼 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코코넛 열매껍질을 활용한 친환경 배지를 사용하고 수경재배를 하기 때문에 연작피해 걱정도 없습니다.

<안광윤 / 경남 함안군> "한곳에서 계속 연작을 하다보면 만고라든지, 잿빛 곰팡이, 역병이라든지 이런 병이 많이 와요."

비닐하우스 보급과 재배기술이 발전하면서 신선한 농산물을 추운 겨울철에도 먹을 수 있게 된 겁니다.

<고인배 /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지도관> "봄이나 여름에 생산하는 농작물을 겨울에 재배할 수 있기 때문에 농가에서도 더 높은 가격으로 상품을 출하할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농한기인 겨울철에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기술을 적극 보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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