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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종말시계 100초 전 유지됐지만…"코로나, 인류에 경종" 01-28 17:59


[앵커]

매년 이맘때쯤 베일을 벗는 지구 종말 시계가 자정 100초 전을 가리켰습니다.

작년과 비교해 앞당겨지지도 늦춰지지도 않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가 인류의 새로운 위협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구와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시계로 형상화한 '지구 종말 시계'가 베일을 벗습니다.

시곗바늘이 가리킨 것은 지구 멸망을 뜻하는 자정으로부터 100초 전으로, 작년과 같습니다.

매년 이 시계를 조정해 발표하는 미국 핵과학자회, BAS는 핵확산과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가 달라지지 않았다고 유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엘런 존슨 설리프 /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 "오늘 이 시계 침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직면한 실존적 위협이 움직이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전 세계적으로 220만 명에 육박하는 사망자를 낸 코로나19는 인류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미 핵과학자회는 대유행병 자체뿐 아니라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처도 위협으로 꼽았습니다.

<레이철 브론슨 / 미국 핵과학자회 회장> "코로나19는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들이 복잡하고 위험한 도전을 관리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것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역사적인 경종 역할을 합니다."

기후변화를 주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은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받았지만 시계침 조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지구 종말 시계는 미 핵과학자회 이사회가 노벨상 수상자 13명을 포함한 인사들의 자문을 얻어 결정하며 1947년 종말 7분 전으로 시작됐습니다.

2019년 2분 전에서 작년 20초 더 당겨져 처음 초 단위로 진입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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