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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달러 지폐 모델' 인종주의 상징서 흑인 여성운동가로? 01-26 17:55


[앵커]

미국의 20달러짜리 지폐가 모델 교체를 두고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하던 지폐 속 인물 교체 작업이 트럼프 정부 들어 제동이 걸렸는데, 바이든 행정부에서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2017년 3월)> "앤드루 잭슨은 군 지도자이자 미국의 7대 대통령으로서 영광과 위대함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는 용기와 애국심으로 해냈고 위대한 대통령들 중 한 분입니다."

취임 초부터 앤드루 잭슨에 대한 칭송을 아끼지 않았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백악관 집무실에 초상화까지 걸어놓을 정도로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미 재무부가 발표한 20달러 지폐 도안 변경 계획도 중단시켰습니다.

20달러 지폐 속 인물인 앤드루 잭슨 전 대통령이 흑인 여성 인권운동가 해리엇 터브먼으로 교체되는 것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겁니다.

결국 트럼프 행정부의 반발로 2020년 발행 예정이던 새 20달러 지폐는 2028년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하지만 트럼프가 재선에 실패하고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상황은 바뀌었습니다.

20달러 지폐 모델 교체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입니다.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우리의 지폐가 역사와 다양성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고 터브먼이 들어가는 것은 분명히 이에 대한 반영입니다."

노예 출신인 흑인 여성 터브먼은 노예 해방에 헌신하며 남북전쟁에서 활약하고 여성과 흑인 인권운동을 꾸준히 해온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반면 잭슨 전 대통령은 노예제를 유지하고 백인 정착을 위해 원주민을 몰아내는 정책을 펼쳤다는 점에서 재평가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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