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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지지율 반토막…유권자 80% "긴급사태 선언 늦었다" 01-25 14:13


[앵커]

일본 스가 내각의 지지율이 넉 달 만에 반 토막이 났습니다.

결국 코로나19 대응에서 스가 총리가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인데, 도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사그라들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이 갈팡질팡하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내각의 지지율이 급락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이 최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보다 6% 포인트 떨어진 33%였습니다.

내각이 출범한 작년 9월 조사에서는 65%였는데 4개월 만에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응답자 비율은 45%를 기록했는데, 그의 총리 취임 이후 같은 조사에서 처음으로 내각 지지 여론보다 반대 여론이 높아진 것입니다.


지지율 하락은 역시나 코로나19 확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응답자의 63%는 정부 대응이 적절하지 않다고 평가했고, 80%는 긴급사태를 다시 선언한 시점이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제동이 걸리지 않으면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한 기대감은 크게 줄었습니다.

스가 총리는 여전히 대회의 안전한 개최를 강조하고 있지만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22일 회견)> "인류가 코로나에 승리한 증거이자 일본이 대지진 피해로부터의 재건을 세계에 선보이는 계기로 방역 대책을 철저히 갖춰…"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6%가 올림픽 재연기나 취소가 필요하다며 올해 여름 개최에 부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일본어 트위터 계정이 직원 실수로 한때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표시되는 소동까지 빚어지면서 정치와 행정을 향한 불신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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