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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수경재배 기법 개발…"병해충 걱정 없어요" 01-23 15:51


[앵커]

그동안 멜론은 수박과 마찬가지로 땅에서 직접 재배해야만 했는데요.

노동력도 많이 들어갈 뿐 아니라 병해충 피해도 많이 입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토마토나 딸기처럼 수경재배 기법이 개발되면서 이런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고휘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경남 함안군의 한 농가.

비닐하우스 안에서 멜론 수확 작업이 한창입니다.

무릎을 굽혀 일일이 줄기를 자릅니다.

멜론은 수박처럼 땅에서 직접 재배해야 하는 특성상, 수확 때마다 이러한 수고를 감내해야만 합니다.

<안광윤 / 멜론 생산 농민> "앉아서 하다 보면 상당히 힘이 들어요.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토양이라고 하는 것은 계속 한 곳에서 매년 하다 보면 연작 피해도 와요."

그런데 3년 연구 끝에 최근 멜론에도 수경재배 방식이 도입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수경재배는 배지 위에 모종을 올려두고 관을 통해 영양분을 직접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배양액을 조절할 수 있어서 균일한 품질의 멜론 생산이 가능합니다.


모종을 심거나 수확할 때 허리를 굽혀가며 일할 필요도 없습니다.

무엇보다 병해충 예방효과가 탁월합니다.

<김소희 /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연구소 연구사> "토양으로부터 오는 병이 거의 없고, 병해충 관리가 쉽습니다."

초기 설치 비용이 많이 드는 게 단점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수경재배가 토양재배보다 경제성이 더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수경재배기술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멜론을 1년 내내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수출 확대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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