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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 앞둔 이라크서 연쇄 자살테러…30여명 사망 01-22 19:22


[앵커]

오는 3월 교황 방문을 앞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30여 명이 숨지고 110여 명이 다쳤습니다.

테러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이라크 당국은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 IS 잔당의 소행으로 추정했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위 여기저기에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신발과 옷이 어지럽게 나뒹굴어져 있어 테러 당시 처참함과 혼란상을 생생하게 보여 줍니다.

교황 방문을 앞둔 이라크 바그다드 도심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번 연쇄 테러로 최소 30여 명이 숨지고 110여 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카딤 살만 장군 / 바그다드 방위 책임자> "당시 폭탄 조끼를 착용한 두 사람이 5분 간격으로 차례로 자폭했고, 큰 폭발음이 잇따라 들렸습니다."

이라크 당국은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 IS의 소행으로 추정했습니다.

<카딤 살만 장군 / 바그다드 방위 책임자> "테러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현장 정황과 증거로 미뤄 배후엔 IS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IS는 2014년 이라크 국토 3분의 1을 점령하는 등 세력을 확대했으나, 2017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연합군의 작전으로 축출됐습니다.


이후 IS 잔당들은 이라크·시리아 등을 거점으로 재기를 노리며 테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테러를 "야만적인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3월 5∼8일 이라크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입니다.


방문 예정지에는 수도 바그다드와 함께 IS 근거지인 모술도 포함돼 있습니다.


교황의 이라크 방문은 사상 처음 추진되는 것인데, 현지 치안과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연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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