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연쇄 자살 폭탄 테러로 140여 명이 사망하거나 다쳤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바그다드 중심부의 밥 알샤르키 지역에서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2명이 숨지고 110명이 부상했는데요.
자살 폭탄 조끼를 착용한 테러범 2명이 시장 한 가운데서 사람들을 불러모은 뒤 자폭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이라크군 당국은 이번 테러가 '이슬람국가'(IS) 잔당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의 역사상 첫 이라크 방문을 앞두고 이번 참사가 발생해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3월 5∼8일 나흘 일정으로 이라크를 방문할 계획입니다.
다만, 현지 치안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연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박혜진·최수연>
<영상: 로이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1/22 11:5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