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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현역' 발탁…與 "적재적소"·野 "회전문 개각" 01-20 15:51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단행한 3개 부처 개각으로 민주당 현역 의원 2명이 추가로 입각 대상이 됐습니다.

이번 개각에 대한 여야 평가와 후보자들의 포부는 어떤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문 대통령이 단행한 이번 개각의 특징은 '친문'으로 분류되는 현역 민주당 의원인 권칠승, 황희 의원을 기용한 점입니다.

앞서 전해철 의원이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입각했고, 직전 개각 땐 박범계 의원이 법무부 장관, 한정애 의원은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포함해 국무위원 3분의 1이 현역의원으로 채워지는 겁니다.

이번 개각에 대해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적재적소'라는 원칙에 부합하는 인사라면서 "의원들이 장관으로 발탁된 만큼 더 막중한 책임감으로 정부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회와 협력에 있어 현역 의원이 누구보다도 특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대통령 측근 말고 장관 후보가 그리 없느냐"며 돌려막기, 회전문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박영선 장관의 서울시장 출마를 위한 개각"이라고 평가 절하했고, 정의당도 "정부 부처의 개각이 특정인의 보궐선거용으로 비춰진다는 점에서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장관 후보자들은 한목소리로 코로나로 어려워진 상황을 해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준비를 차분하게 하겠습니다.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것,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것…코로나 때문에 초미의 관심사니까요."

<황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이 어려운 상황인데, 제가 내정된 부처 기능이 코로나 국면에서 국민들을 많이 위로해주고 힐링하는 기능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하게 코로나19로 접근성이 취약하고…"

[앵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사의로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이 우상호 의원과 박 장관의 양자 대결로 굳어지는 모습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소벤처부 장관 후임이 내정되면서, 박영선 장관이 출마할 길이 열렸는데요.

박 장관은 개각 발표에 앞서 오늘 아침 사의를 표하고, 오후 2시에 열린 간부회의를 끝으로 장관직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박 장관은 어젯밤 언론 인터뷰에서 "다른 선택을 할 여지가 없다"면서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한 상황입니다.

출마를 장기간 고심했던 박주민 의원은 오늘 아침 글을 올려 불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고, 앞서 출마설이 나왔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출마 의사가 없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달 29일까지 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받지만, 서울시장 경선 구도는 박영선 장관 대 우상호 의원, 양자 대결로 굳어지게 됐습니다.

민주당 대진표가 짜여지긴 했는데, 지금까지 서울시장 경선 정국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가 주도해왔습니다.

10명 넘게 출마를 선언하면서 후보가 풍년입니다.

이를 과시하듯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들은 물론 대권 잠룡들까지 한자리에 모여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10년간을 비판했습니다.


특히 박 전 시장이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강화해 주택 공급이 줄었고, 그 결과가 아파트값 폭등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부동산 문제를 파고들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자신이 제안한 야권 통합 경선에 국민의힘이 부정적 반응을 보이자 "제1야당이 문재인 정부가 아닌 안철수와 싸우는 것 같다"고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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