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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사면론 선긋기…"국민 공감 전제돼야" 01-18 18:01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 공감대 형성 없는 사면은 오히려 국민통합을 해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강영두 기자입니다.

[기자]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두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 깊은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사면의 문제는 오늘 그게 가장 중요한 질문이 될 것이라고들 하셨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만, 그냥 솔직히 제 생각을 말씀드리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내린 결론은 지금은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라는 것.


국가적으로 매우 불행한 사태이고 두 전직 대통령의 연세가 많아 건강이 걱정되긴 하지만, 국정농단과 권력형 비리가 사실로 확인된 점, 국가적 폐해와 국민의 상처가 너무 크다는 점, 그리고 사법부에서 무거운 형벌을 막 선고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게다가 국민적 공감대도 부족하다는 게 문 대통령의 판단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하물며 과거의 잘못을 부정하고, 또 재판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차원에서 사면을 요구하는, 이런 움직임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상식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저 역시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국민이 공감하지 않으면 사면이 통합의 방안이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극심한 국론 분열로 통합을 해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만 두 전직 대통령을 지지했던 국민의 아픔까지 모두 아우르는 사면을 통해 국민 통합을 이루자는 의견은 충분히 경청할 가치가 있다면서, 언젠가 적절한 시기가 되면 더 깊은 고민을 해야 할 때가 올 것"이라며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가능성에 대해 완전히 문을 닫진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강영두입니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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