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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몇분만 늦었어도…"암살·납치 계획도 있었다" 01-16 15:48


[앵커]

미국 워싱턴DC에서 지난 6일 발생한 의회 난입 사태 때 긴박했던 상황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미 상원 의장을 겸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폭도에 붙잡힐 뻔했고, 일부 시위대는 의원을 암살하려는 의도도 있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영섭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의회 난입 사태 당시 일촉즉발의 긴박했던 순간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자칫 '폭도'들에게 붙잡힐 뻔했고, 일부 시위대는 의원들을 암살하려는 의도까지 갖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 승리 확정을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를 주재하던 펜스 부통령은 시위대가 들이닥치자 본회장에서 떨어진 방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결과 뒤집기' 지시를 거부해 트럼프 지지자들의 분노를 산 상태였습니다.


몇분만 늦게 피신했어도 미 행정부의 2인자가 폭도의 표적이 되면서 신변 위험에 처했을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던 겁니다.

일부 시위대는 의원들을 잡아 암살하려 했다는 의도도 있었던 전해집니다.


로이터통신은 연방검찰이 의사당에 난입한 제이컵 챈슬리의 구금을 요청하기 위해 법원에 보낸 서류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큐어넌의 주술사'로 알려진 챈슬리는 당시 뿔이 달린 털모자를 쓰고 얼굴에 페인트를 칠한 모습으로 시위를 주도하며 폭력을 선동했습니다.

그는 의회 본회의장 내 펜스 부통령 책상에 "시간의 문제일 뿐이다. 정의가 도래하고 있다"고 경고하는 협박성 메모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의회 난입을 저지하려던 경찰관을 살해하려고 선동하는 시위자도 있었다고 합니다.

검찰은 현재 70∼80명의 시위 참가자를 기소했고, 연방수사국 FBI는 170여명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영섭입니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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