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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시대, 붓 끝으로 전하는 공감과 위로 01-16 09:41


[앵커]


최근 미술계의 화두는 팬데믹 시대인데요.

한 해의 시작을 맞아 달라진 시대상을 짚어보고, 위로를 건네는 전시들이 열렸습니다.

최지숙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온라인 세계에 빠져 목이 늘어난 기형적인 모습의 사람들과 생태계의 근원지이자 심연의 세계를 나타낸 습지.

밀레니얼 세대 작가들이 본 코로나 시대가 화폭에 담겼습니다.

공근혜갤러리의 포스트 코로나 기획전 '온택트'입니다.

온라인 게임을 즐긴다는 김태연 작가는 가상 공간의 정보에서 유추한 다른 게이머들의 얼굴을 초상화로 옮겼습니다.

<김태연 / 작가> "나는 어떠한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있고 그 안에서 사람들의 모습은 어떠한가에 대해서 저는 온라인 게임에 집중해 이번 작업을 풀어보았습니다."

반면 박진희 작가는 자연을 소재로 단절된 사회에서 느끼는 내면의 심리와 습지가 품은 생명의 힘을 대형 캔버스에 그려냈습니다.

<박진희 / 작가> "내면의 가상의 습지대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고요. 비교하거나 비교당하지 않는 공간 속에서 저만의 개성과 색채감을 캔버스 위에 펼쳤습니다."

코로나 시대의 자화상을 볼 수 있는 두 작가의 작품은 온라인에서도 3D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고열의 기준점인 동시에, 사람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목욕물 온도이기도 한 섭씨 38도.

학고재갤러리는 새해 첫 전시로 팬데믹 시대를 위로하는 소장품전을 마련했습니다.

몸, 정신, 물질, 자연 등 4개의 주제로 작품을 나눠,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전합니다.

<박미란 / 학고재갤러리 기획실장> "생명에 대한 위기와 불안을 느끼는 상황에서 우리를 품고 있는 세상에 대해 다시 한번 새롭게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이우성, 허수영부터 안드레아스 에릭슨까지 국내·외 작가 10명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온라인 전시는 다음 달까지 이어집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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