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부모의 끔찍한 학대로 16개월이란 짧은 생을 살고 떠난 '정인이 사건'.
어느덧 3개월이 다 돼가지만 여전히 정인 양을 추모하는 물결은 추운 날씨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3일 아동학대치사와 유기·방임 죄 등을 적용해 구속기소 된 정인양 양부모의 첫 공판이 열립니다.
양모인 장모씨에게 살인죄 적용을 검토 중인 검찰은 사망 원인의 재감정 결과를 토대로 첫 공판 이전에 혐의 판단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1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최근 전문 부검의 3명에게 의뢰한 정인 양의 사망 원인 재감정 결과를 수령한 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이를 토대로 살인죄 적용에 관한 법리적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공소장 죄명에 살인죄를 추가해 살인 혐의를 '주위적 공소사실'로,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첫 공판에 국민들의 이목이 쏠려있는 만큼 재판 날짜 전까지 법리 검토를 마치고 공소장 변경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남궁정균>
<영상: 연합뉴스TV>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1/11 20:3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