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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무비] "영수증 버려주세요" 내년부터 식당에서 이런 말 사라진다?

2020-12-28 08:00

(서울=연합뉴스) 2018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한 해 발급된 종이 영수증은 총 128억건.

환경부에 따르면 영수증 발급 비용만 1천31억원, 쓰레기 배출량은 9천t에 달하죠.

그런데 앞으로 종이 영수증이 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부가가치세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지난 2월 11일부터 신용카드 결제 후 원하는 고객에게만 종이 영수증을 발급하도록 했는데요.

신용카드를 결제하면 자동으로 종이 영수증을 발급하는 관행을 바꾼 겁니다.

그동안 종이 영수증의 재질 특성상 재활용이 어렵고, 발급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해 환경오염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많았죠.

하지만 일부 대형유통업체와 달리 전자영수증 시스템을 구축할 여력이 부족했던 중소가맹점은 계속 종이 영수증을 발급해왔는데요.

내년부터는 중소가맹점에서도 전자영수증을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관에서 '통합 전자영수증 플랫폼' 구축에 나섰기 때문이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관련 기관과 함께 전자영수증 플랫폼을 만들고 가맹점에서 세부 거래내용이 담긴 전자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개발이 끝나면 중소가맹점은 결제단말기(POS)에서 전자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게 되죠.

그동안 업체의 별도 앱에서 전자영수증을 봐야해 이용이 번거롭다는 지적도 있었는데요.

패스 앱은 내년 1월부터, 네이버와 페이코 앱은 내년 중 전자영수증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종이영수증뿐만 아니라 현금을 쓰고 받는 현금영수증에도 변화가 생기는데요.

내년 1월부터는 소셜미디어(SNS) 마켓 등에서 10만원 이상 현금 거래를 하면 소비자가 요구하지 않아도 현금영수증을 무조건 발급해야 합니다.

국세청은 지난 15일 생활밀착형 '현금수입업종' 10개를 현금 영수증 의무발행업종에 추가했습니다.

웹사이트나 SNS마켓에서 물품을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소매업부터 애완용품점, 미용실, 독서실, 고시원 등이 포함됐죠.

만약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으면 거래대금의 20%에 해당하는 가산세가 부과됩니다.

현금영수증 사용금액에 적용되는 소득공제율은 30%로 신용카드(15%)보다 높으며, 연 매출 10억 이하 개인사업자는 현금영수증 발급금액의 1.3%를 공제받을 수 있게 됩니다.

우리의 소비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영수증.

내년에는 조금 더 달라진 모습으로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jun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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