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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스페셜] 쉬운 우리말 쓰기 ② QR코드 입장, 난감한 노년층 12-23 17:47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 곳곳이 대대적으로 바뀌고 있다.

그중 식당, 클럽, 노래연습장 등 감염병 전파 위험이 높은 시설을 이용할 때는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QR코드를 반드시 찍어야 한다. QR코드 인증 전자출입명부 제도는 이용객이 네이버 등에서 발급받은 QR코드로 본인 인증을 한 후 온라인 방문 기록을 남기는 것이다.

이는 고위험 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접촉자 추적과 역학 조사 등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수집하기 위해 도입됐다. 문제는 QR코드 인증에 있다.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이 익숙지 않은 노년층에게는 QR코드 인증 과정은 물론 QR코드라는 말 자체가 낯설다.

우리 사회 전반에서 노년층과 타 연령층의 '디지털 격차'는 심각한 수준이다. 스마트폰, 키오스크, QR코드 등 비대면 시대의 필수품은 어르신들에게는 낯선 문물이나 다름없다. 다른 연령대와 70세 이상 세대 간의 정보화 격차는 통계에서도 드러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진행한 '2019년 디지털정보 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보유율은 국민 평균 91.4%에 달하지만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38.3%에 그쳤다.

국어문화원 연합회는 코로나19 관련 어려운 외국어 사용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국어문화원 연합회는 QR코드의 쉬운 우리말로 '정보무늬'를 발표했다. 정보가 담긴 무늬라는 의미다. 강희경 한국일보 기자는 "뉴스나 신문 기사에서 '정보무늬' 대신 'QR코드'를 주로 쓰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며 "언론에서 좋은 우리말을 더 많이 쓰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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