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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그리스 강진에 쓰나미까지…"사망자 39명"

11-01 09:31


[앵커]

현지시간 30일 터키 서부 해안과 그리스 사모스섬 사이 에게해에 규모 7.0의 지진이 강타했는데요.

이로 인해 건물이 무너지고 쓰나미가 닥치면서 피해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39명이 숨지고 8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됩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김승욱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폭삭 무너져 내린 건물.

사람들은 단 한 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30일 오후 3시쯤, 터키 서부 해안과 그리스 사모스섬 사이 에게해에 규모 7.0의 강진이 강타했습니다.

이로 인해 진앙에서 가장 가까운 터키 이즈미르시에 있는 건물 20여채가 붕괴했고, 8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게다가 지진에 의해 발생한 쓰나미까지 해안가를 덮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터키 이즈미르시 일부와 그리스 사모스섬에는 갑자기 바닷물이 밀려들어오면서 건물 1층 대부분이 물에 잠겼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지진 자체보다 쓰나미 피해가 더 크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리스 사모스섬 주민> "우리는 대응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매우 갑작스러웠습니다. 지진이 발생하자 즉시 바닷물이 밀려들어왔습니다."

최근 동지중해 자원 탐사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던 터키와 그리스.

강진과 쓰나미라는 비극을 함께 겪게 되자 서로 위로하고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그(그리스 대통령)는 '도움이 필요하면 우리는 도울 준비가 됐다'고 말했고, 저는 그에게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리스 편에 서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피해 지역에서는 밤샘 수색 구조 작업이 진행됐으며, 피해 규모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탄불에서 연합뉴스 김승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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