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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하던 사이버범죄…"숨을 곳 없다" 10-27 22:45


[앵커]


인터넷 사기 같은 사이버범죄는 범인 검거가 쉽지 않다는 인식이 많았는데요.

최근 경찰의 국제공조와 수사기법 축적으로 분위기가 많이 바뀐 모습입니다.

김경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온라인 중고사기 범죄자들이 인터넷 사이트에 쓴 글입니다.

경찰 수사를 조롱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필리핀에 사무실을 두고 5천여 명을 상대로 49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대담하게 공개글을 쓴 겁니다.

하지만 경찰의 1년간 추적 끝에 조직원 등 30명이 검거됐고 14명은 구속 송치됐습니다.

해외나 보안이 철저한 SNS 등을 통해 이뤄지는 사이버범죄는 수사하기 쉽지 않다는 시선이 많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텔레그램 상에서 이뤄진 박사방 같은 디지털 성범죄의 경우 축적된 수사기법으로 무료회원들까지 검거하는 등 추적 검거가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논란이 됐던 디지털교도소 운영자 송환 사례처럼 해외 공조를 통한 수사도 조기 성과를 내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외국어에 능통한 수사관들이 늘어나고 국제 공조 시스템이 장기간 긴밀히 구축된 결과입니다.

<이명원 / 경찰청 사이버수사지도계장> "국제공조 수사가 활성화되고 해외사이트 등에 대한 수사 노하우가 축적되면서 검거가 불가능한 사건은 없다는 자신감으로…

경찰은 사이버범죄 혐의자는 반드시 검거된다는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소규모 민생사범 역시 철저하게 수사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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