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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태풍·집중호우 견디고…통영 굴 본격 출하 10-23 08:48


[앵커]

지난 여름 바다에 산소가 부족해지는 '빈산소수괴' 현상으로 홍합과 미더덕 양식장 등이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제철을 맞은 굴도 피해를 입어 어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통영에서 올해 첫 햇굴 경매가 게시됐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남해바다 일대.

흰색 부표가 바다 위에 일렬로 떠있습니다.

부표를 따라 설치된 줄을 끌어 올리자 싱싱한 굴이 줄줄이 올라옵니다.

작업자들이 줄을 끊자 굴은 곧바로 세척 기계로 들어갑니다.

통영 굴은 올해 큰 위기를 겪었습니다.

지난여름 긴 장마와 잦은 집중호우로 많은 양의 민물이 바다에 유입되면서 진해만 일대에서 산소 농도가 낮아지는 '빈산소 수괴'가 발생한 겁니다.

인근 홍합과 멍게 양식장이 초토화됐고, 일부 굴 양식장도 피해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빈산소수괴 현상은 이곳 남해바다를 덮쳐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절반 가까이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어민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승민 / 굴 양식 어민> "작황은 빈산소수괴라든지 자연재해로 인해서 피해가 상당히 있고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예년보다는 줄지 않나 싶습니다."

채취된 굴은, 자루에 담겨 통영 지역 곳곳에 있는 굴 껍데기 까는 공장, 일명 '박신장'으로 옮겨집니다.

기계화가 됐다고 해도 굴 껍데기를 까는 작업만큼은 여전히 사람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올해 처음 수확된 통영 생굴, 경매장을 통해 일반에 선보였습니다.

<지홍태 / 굴수하식수협조합장> "금년에 빈산소수괴라고 해서 상당한 양이 폐사가 되긴 했지만, 그동안 비가 많이 오고 플랑크톤의 생성이라든지 기타 굴 성장은 좋았습니다. 금년은 작년 수준은 되지 않냐고 생각하고…"

통영 굴은 우리나라 굴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며, 마른굴, 훈제굴 등 형태로 미국과 일본 등으로 매년 수출됩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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