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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수사 박순철 남부지검장 사의…"정치가 검찰 덮어" 10-22 13:04


[앵커]


'라임자산운용 사건'을 수사 중인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이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박 지검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비판하며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라임 사건을 수사해온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박 지검장은 검찰 내부 통신망에 올린 글에서 "정치가 검찰을 덮어버렸다"며 이 같은 뜻을 밝혔습니다.

그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김봉현 전 회장의 2차례 입장문 발표로, 수사에 대한 불신이 가중돼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지경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지검장은 검찰의 중립성을 위해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은 제한적으로 행사돼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지검장은 법무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라임 사건 수사지휘가 미흡하다고 한 발표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야당 정치인 비리 수사 부분은 5월 총장에 보고됐고 이후 수사가 상당히 진척됐다는 설명입니다.

검찰총장 가족 등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는 검찰총장이 스스로 회피해 왔다는 점에서 선뜻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박 지검장은 법사위 국감에서도 수사팀이 여당 정치인에 관한 피의사실을 유포했다는 여권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박순철 / 서울남부지검장> "김봉현 씨가 도피할 때 언론에 자꾸 흘렸던 내용이 뒤에 나오면서 (여당 로비 관련 내용이) 나온 것 같은데, 사실 수사팀에서 누설한 사실은 없다고 자신 할 수 있습니다."

박 지검장은 의정부지검장 시절 윤 총장 장모 최 모 씨를 기소한 뒤 지난 8월 남부지검장으로 영전했고, 이후 추미애 라인으로 분류됐습니다.

하지만 그런 박 지검장이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하면서 파장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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