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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컷] 진짜 인성에 문제 있었네…벼락스타 유튜버들 사생활 논란 10-16 07:00

(서울=연합뉴스)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로 방송가의 유망주로 떠오른 이근 대위가 잇단 구설에 휘말렸습니다.

채무불이행 논란에 이어 과거 성추행 전력과 폭행 전과까지 있다는 사실이 폭로되며 충격을 줬는데요.

최근 이씨가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난 성추행 사실을 부정하는 입장을 낸 것과 관련해 피해자 측 변호사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가해자인 이근 대위는 이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에 급급한 발언을 일절 중지하고 더는 어떤 언급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유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이씨는 유튜브 인기를 발판으로 지상파 방송과 광고시장에도 진출했는데, 불미스러운 과거가 공개되면서 그가 출연한 광고와 방송들이 속속 비공개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씨를 광고모델로 썼던 롯데리아의 경우 발 빠른 대처로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이처럼 연일 인기 유튜버들의 사생활이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갑작스러운 유명세를 얻으며 불미스러운 과거가 폭로 당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인데요.

'가짜사나이' 2기의 교관으로 출연한 유튜버 로건과 정은주도 마찬가지.

퇴폐 업소에 출입하고 음란 사이트 '소라넷'의 초대남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5월에는 인기 약사 유튜버였던 약쿠르트가 다수의 여성들에게 성병을 옮겼다는 사실이 밝혀져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는데요.

앞서 1월에도 유튜버 '아임뚜렛'이 투레트 증후군을 연기했다는 폭로가 이어지며 문제가 됐습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국내외 주요 SNS의 연간 이용률에서 유튜브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

그만큼 영향력이 커졌다는 건데요.

유튜브 내 수많은 콘텐츠의 진위 여부를 가리기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허위정보가 유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온라인상에서 유튜버에 대한 폭로가 이어질 때마다 갑론을박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자칫 사건의 본질은 외면한 채 무조건적인 옹호나 지나친 비난 여론이 조성될 우려가 있는 상황.

일각에서는 폭로전에만 관심이 쏠리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법적 문제가 있는 경우 당연히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도 "처벌이 끝난 사안을 마치 처벌 받지 않은 것처럼 과대 폭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기존 방송에 한정됐던 도덕적 기준들이 영향력을 확대한 유튜브에도 요구된다"며 "논란을 우리 사회의 건전한 상식과 원칙을 확인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나날이 영향력을 확장시켜가는 유튜브.

한동안 일부 유튜버들을 향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논란을 통해 자극적인 갈등을 증폭시키기보다는 앞으로 사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ir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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