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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처 못 찾아 흉물로 방치된 농촌지역 폐교 10-12 17:43


[앵커]


1980년대 이후 이농현상 등으로 농촌지역 학교 가운데 상당수가 문을 닫았습니다.

이들 폐교 가운데 상당수는 아직까지 활용처를 찾지 못한 채 흉물로 방치돼 지역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녹슨 철문은 굳게 닫혀있고 운동장엔 잡초만 무성합니다.

건물 외벽은 색이 바래 흉물스럽고 각종 조형물은 부서지거나 검게 변색됐습니다.

마치 공포영화에 나올 법한 이곳은 10년 전 폐교된 한 초등학교입니다.

관할 교육청은 폐교를 매각하기 위해 공고를 냈지만, 번번이 유찰돼 아무 쓸모 없이 방치되고 있는 겁니다.

<최종수 / 경기 이천시 모가면> "저렇게 있는 것이 안좋지요. 관리도 안 되고 안좋지요. 오래된 학교이고 우리가 다 마친 학교고 폐교를 한 이후에 관리가 잘 안 되니깐…"

이곳도 폐교된 지 11년이 지났는데 여태껏 활용처를 찾지 못해 방치되고 있습니다.

과거 학생들이 뛰어놀던 운동장엔 잡초가 무성하고 축구 골대는 잔뜩 녹이 슬어있습니다.

<김이봉 / 경기 양평군 양동면> "참 안타깝습니다. 제가 거기 학교 졸업생인데 모교 보기가 날마다 보기 싫고 교육청에서 관리한다더니 관리도 안 하고…"

이농과 인구감소로 문을 닫은 농촌 지역 폐교 중 상당수가 이처럼 방치되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폐교를 다양한 교육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은순 / 경기도교육청 관재담당 팀장> "미활용 폐교에 대해서는 기존학교의 역할을 보완한 제2캠퍼스로 추진하고 학생과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문화 복합시설로…"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예산확보가 사실상 어려워 폐교 활용계획은 당분간 실행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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