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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한바퀴·기내식 배달…항공업계 '생존 아이디어'

10-10 10:07


[앵커]


마치 해외여행을 가는 것 같은 기분을 낼 수 있는 비행기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죠.

이번엔 평소 같으면 엄두도 낼 수 없었던 일등석 기내식을 맛볼 수 있는 상품도 등장했습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전 세계 항공사들이 다양한 생존 아이디어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설레는 표정으로 비행기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탑승객들.

비행기가 서서히 하늘로 날아오르고, 발 밑에 펼쳐진 절경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한 바퀴 돈 후 다시 출발했던 공항으로 되돌아오는 그야말로 '목적지 없는' 여행 상품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목적지 없는 비행기' 탑승객> "전 여행업계에서 일해요. 코로나19 때문에 최근에는 전혀 해외여행을 못 갔어요. 이 '목적지 없는 비행기'를 타고 마음을 달래는 거죠."

태국 타이항공은 땅에서도 여행 가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놨습니다.

방콕 시내 본사에 비행기 객실 모양으로 꾸민 레스토랑을 연 겁니다.

출입문에 비행기를 타고 내릴 때 사용하는 계단을 설치해 현실감을 더했고, 실제 비행기에 타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기 위해 승무원들이 음식을 자리로 가져다줍니다.

<타나테 반톰신 / '비행기 레스토랑' 손님> "기장과 승무원의 인사를 받으며 계단에 오르자 정말 감명받았어요. 실제 비행기에 탑승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싱가포르항공도 이에 뒤질세라 이색 기내식 상품을 내놨습니다.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에서 제공되는 기내식을 자택에서 즐길 수 있도록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겁니다.

기내식과 와인, 고급 브랜드 어메니티 키트도 포함한 일등석 기내식이 38만원으로 책정됐는데, 고급 도자기 찻잔 등을 포함한 최고급 세트는 약 76만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싱가포르 항공은 이달 말 창이국제공항에 계류 중인 에어버스 사의 A380을 임시 식당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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