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은 실외보단 실내가 더 높겠죠.
하지만 전문가들은 야외시설이라도 사람들이 밀집해 있다면 안전지대가 아니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심의 한 흡연장.
좁은 공간에 사람들이 몰려 있다 보니 2m 거리두기는 지키기 어렵습니다.
담배를 피워야 하기 때문에 마스크는 턱에 걸치거나, 손에 들고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흡연자> "좁은 공간에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내리고서 흡연을 하다 보면은 감염 가능성은 충분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은 하는데. 흡연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가 않잖아요…"
서울의 한 공원. 산책을 나온 시민들로 보행로가 붐빕니다.
<현장음> "공원을 이용하시면서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공원 이용객 각 2m 거리를 유지해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테이크아웃 커피를 마시기 위해 마스크를 턱에 걸친 사람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흡연 연기 속에 굉장히 바이러스 많이 나오거든요. 무증상 감염자를 양산할 수 있는 하나의 경로…(길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가지만 대화하는 과정에서 비말이나 공기 중으로 바이러스가…"
야외라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밀집한 장소는 되도록 피하고,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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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10/10 09:5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