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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쓰레기 관리 '비상'…"분리배출 제대로 해주세요"

09-30 10:04


[앵커]

코로나19로 택배나 배달 소비가 늘면서 각종 쓰레기와 재활용품 배출량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를 맞아 지자체와 환경 당국도 쓰레기 대책 마련에 연일 비상인데, 현장에선 분리배출을 꼼꼼히 해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용산의 한 재활용 선별장입니다.

각종 쓰레기와 재활용품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선별 작업장은 분초를 다투며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재활용 안 되는 각종 무단 쓰레기를 걸러내는 일은 골치입니다.

<박길현 / 서울 용산 재활용 선별장 작업반장> "아기 배설물이랑 음식물이 많이 나와요. 너무 역겨워서 숨을 쉴 수가 없어요. (병원) 주사기에 찔려서 고생을 많이 했고, 배터리가 들어와서 불 날 뻔하기도 했어요."

이곳 재활용 선별장에 들어오는 전체 물량 중 절반 이상은 분리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은 폐기물입니다. 이 같은 폐기물을 따로 처리하는 데만 한 달에 많게는 1억 원 가까이 들어갑니다.

올해 상반기 발생한 생활 폐기물은 5,349톤.

지난해 대비 11.2% 늘었고, 플라스틱 발생량도 15.6%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반적인 배출량이 늘었는데, 추석 연휴까지 겹치며 지자체와 환경 당국은 비상입니다.

지자체별로 수거 일정을 조정하고, 쓰레기 무단투기도 집중 단속합니다.

<조명래 / 환경부 장관> "제품 선택할 때부터 포장이 적은 것을 선택하고 배출할 때도 철저히 분리 배출해야…"

대형 유통업체들도 선물 세트 포장재를 줄이는 등 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지만, 일부 과대 포장은 여전합니다.

<이혜민 / 서울 양천구> "시중에 나와 있는 게 대부분 비닐 포장에 종이 박스니까 크게 신경 써서 하기에는 어렵기도 하고…"

지자체는 지역별 쓰레기 배출일을 확인하고, 분리배출을 꼼꼼히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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