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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추석 장보기도 드라이브 스루

09-26 13:28


[앵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비대면이 일상이 되면서 한창 바빠야 할 추석 대목도 예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지자체에선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피하면서 지역 특산물 판촉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한우소비촉진 행사가 열리고 있는 대구스타디움 광장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비대면이 일상이 되면서 농산물 판매행사도 드라이브 스루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축산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한 판촉행사인 만큼 구이용 고기와 국거리, 불고기 등을 30%에서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늘 개장 전부터 길게 늘어선 차량 행렬을 볼 수 있었는데요.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고기를 살 수 있다는 이점도 있지만, 고향에 가지 못하는 대신 부모님께 보낼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찾는 손님들도 많았습니다.

미리 주문서를 작성해 결재를 마치면 해당 부스에서 상품을 받아 가실 수 있어 이용객들은 차에 내릴 필요 없이 한번에 장보기를 마칠 수 있습니다.

오늘 한우 협회 관계자와 지방자치단체장들도 현장에 직접 나와 고기를 굽고 시식용 고기를 나눠 주며 판촉행사에 나서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앵커]

매년 명절을 앞두고 우리 농산물 판촉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려 왔었는데요.

올해는 지자체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동원해 상품 판매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죠?

[기자]


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위축된데다 두 차례 태풍으로 농가 타격이 큰 상황입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위축된 소비심리 탓에 경기도 어렵습니다.

특히나 추석 명절 이동 자제 분위기 속에 자연재해까지 겹치면서 농민들의 고통은 이만저만한게 아닙니다.

경북지역에서만 올해 긴 장마와 태풍으로 냉해, 낙과 피해로 축구장 수십만개 면적의 농작물 피해를 입었습니다.

추석 대목을 사실상 기대하기 어려진 상황 속에 농민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때문에 이곳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의 지자체들은 이렇게 드라이브 스루 행사 외에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 판매 등을 통한 농산물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이번 추석이 코로나19 재확산을 막을 수 있을지 결정되는 고비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만큼은 고향 방문을 하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은 크겠지만, 선물과 안부전화로 대신 달래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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