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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마다 공공배달앱의 도전…관건은 차별화

09-19 09:26


[앵커]


코로나19에 배달 수요가 늘면서 배달앱 이용은 이제 대세가 됐죠.

하지만 업주들에게는 높은 수수료가 부담입니다.

이를 위해 낮은 수수료를 앞세운 공공배달앱들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는데요,

치열한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은 과제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성북구에서 닭갈비집을 운영하는 이병한씨, 최근 서울시가 주도하는 공공배달앱 서비스에 가입했습니다.

무엇보다 배달앱 수수료가 2%대라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이병한 / 음식점 사장> "다른 민간 배달앱은 수수료를 평균 15~20%까지 받습니다. 2만원짜리 음식을 주문하면 수수료만 3천원, 거기에 배달팁 최대 2,900원 총 5,900원이 비용으로 지출되는데…"

군산 등 공공배달앱을 구축해 운영중인 일부 지자체와 달리 시 예산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기존 중소규모의 민간 배달앱들을 모아 서울시가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현재 7개사가 참여 중입니다.

소상공인에게 낮은 수수료는 분명 매력적이지만, 이미 일부 민간앱이 독차지하고 있는 배달앱 시장에서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지는 관건으로 떠오릅니다.

서울의 경우 지역상품권 이용시 할인해준다는 정도를 제외하면 사실상 혜택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아직 앱마다 등록 업체가 많지 않은 점도 기존 앱에 길들여진 소비자의 눈을 돌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

결국 경쟁력은 차별화라는 건데, 지자체 고민도 깊습니다.

가격정책은 물론 지역밀착형 접근도 논의 중입니다.

<김홍찬 / 서울시 제로페이담당관> "예를 들어 지역의 맛집, 아니면 상품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를 대형 배달사들은 전해줄 수가 없습니다. 그것을 전해줄 수 있는 서비스를 커뮤니티 기반으로 한 배달앱만이 할 수 있고…"

군산 '배달의 명수'의 경우 이용 가능한 업종을 현재 음식점 중심에서 꽃집, 떡집 등으로 다양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낮춰주겠다는 좋은 취지를 이어나가기 위해선 소비자 선택을 받기 위한 심도깊은 고민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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