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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후 첫 명절…백화점·시장 엇길린 명암 09-17 21:08

[뉴스리뷰]

[앵커]

이번 추석에는 불황 속에서도 귀성 대신 선물을 보내는 수요가 늘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하지만 백화점 같은 곳만 혜택을 볼 뿐,전통시장 상황은 반대입니다.

오가는 손님 자체가 급감한데다 대기업들처럼 온라인·비대면 서비스에 나서기도 힘든 탓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17년째 전통시장에서 한과 가게를 운영하는 박석규 씨.

"겪어보지 못한 위기를 겪고 있다"는 박씨는 올해 추석용 상품을 작년의 60% 정도만 준비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박석규 / 한과 가게 사장> "평년에 비해서 (손님이) 50% 정도 절반으로 꺾였다고 봐야죠. 성묘나 고향 찾아가는 것들도 자제해달라는 분위기잖아요. 움직임이 적으니까…"

전국 전통시장의 체감 매출경기실사지수는 석 달째 내리막길을 걸어 8월엔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도는 48.8에 불과합니다.

반면, 백화점들은 귀성 대신 선물세트를 택하는 소비자들이 늘며 선물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비대면 쇼핑 수요가 늘며 온라인 예약판매가 크게 늘었는데 지난해의 3배가 넘은 백화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통시장 상인들에겐 온라인 쇼핑몰 운영은 큰 장벽입니다.

정부가 2025년까지 전통시장 500곳을 디지털화한다는 계획을 내놨고 이미 지방자치단체가 개설한 쇼핑몰에 입점한 곳도 있지만 상인들은 회의적입니다.

<고종순 / 시장 상인> "(상품을) 규격화하기가 힘들죠.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요. 따라가긴 해야되는데 전통시장은 자금여력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한계가…"

시장손님의 다수인 장년층이 온라인·모바일 쇼핑에 익숙치 않은 점도 한계입니다.

코로나19 확산 뒤 맞는 첫 명절, 대형 유통업체들과 전통시장은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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