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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탈레반 평화협상 12일 개시…전쟁종식 기회 될까

09-12 10:30


[앵커]

카타르 도하에서 현지시간 12일 탈레반과 아프가니스탄 정부 사이 평화협상이 시작됩니다.

대선을 앞두고 외교적 성과가 필요한 트럼프 정부도 합의성사에 적극적인 모습인데요.

지난 2월 미국과 탈레반 간의 평화합의에 이어 열리는 이번 협상으로 아프간 전쟁이 종식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2001년 10월 미국의 침공 이후 20년 가까이 이어져온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을 기회를 잡았습니다.

탈레반과 아프가니스탄 정부 사이의 평화협상이 현지시간 12일 카타르 도하에서 시작됩니다.

아프간 정부는 트위터를 통해 "협상이 영구적인 평화와 안정 그리고 종전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1996년 집권한 탈레반은 2001년 9·11 테러를 일으킨 오사마 빈 라덴과 테러집단 알카에다를 비호했다는 이유로 미국의 공격을 받아 정권을 잃습니다.

하지만 탈레반은 이후 산악 지대를 중심으로 게릴라전과 테러를 지속하며 세력을 재건해왔습니다.

계속되는 전쟁에 지친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사이에 평화협상이 추진됐으나 입장차로 좀처럼 진전되지 않던 상황.

지난 2월 말 미국과 탈레반의 극적인 평화 합의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이번 평화협상의 개회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도하로 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드디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아프간 평화협상의 시작을 위해 도하로 떠날 것임을 자랑스럽게 발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에서 "이번 논의의 시작은 아프간이 40년의 전쟁과 유혈을 종식할 역사적 기회"라고 평했습니다.

대선이 불과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 트럼프 대통령도 외교적 성과를 위해 역사적인 합의를 성사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최근 세계의 화약고 중동에서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간 국교정상화를 일궈낸 바 있습니다.

소련의 아프간 침공부터 따지면 무려 40여년에 이르는 전쟁이 이번 평화협상으로 끝나고 아프간에 진정한 평화가 찾아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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