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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아, 올 추석엔 오지 말아라"…이동 멈춤 운동 전개 09-08 21:12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방역을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일선 지자체들까지 나서 고향 방문을 자제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민족 대이동이 코로나19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완도에 사는 마광남 씨가 군청 직원의 도움을 받아 사위에게 영상통화를 겁니다.


<현장음> "추석에 오지 말라고. 코로나 위험하니까. 애들도 보고 싶고 하지만 오지 말라고. (평소에도 못 찾아뵙는데, 명절 때라도 찾아 봬야 하는데, 죄송하네요.)"

마 씨는 코로나가 진정될 때까지 타지에 사는 자녀들과의 만남을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마광남 / 완도군 완도읍 신기마을 이장> "사실은 손자들이 어려서 많이 보고 싶어요. 서운한 생각은 있지만 어쩌겠어요."

완도군은 전남에서 가장 먼저 추석 명절 '이동 멈춤 운동'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벌초 대행료도 최대 40%까지 할인해주고 있습니다.

추석 전 벌초를 위해 고향을 찾는 외지인들의 방문을 줄이기 위해 군과 산림조합이 협약을 맺고 벌초 대행 서비스를 할인해주고 있습니다.

<최상록 / 완도군산림조합 계장> "코로나19가 확대되고, 군에서 이동 멈춤 운동을 시행하고 있어서 저희 조합에서도 도움 드리는 차원에서…"

안부 영상을 촬영해 자녀들에게 전송하는 서비스와 함께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위한 명절 음식 나눔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신우철 / 전남 완도군수> "이번 추석이 코로나가 확산될 불씨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군민과 향우 여러분께 이번 추석 명절에 귀성과 역귀성을 자제해달라는 이동 멈춤 운동을 전개해가고 있습니다."

전남 보성군과 고흥군도 '고향 방문 자제하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가 명절 풍속도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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