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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70㎜ 폭우…또 물바다된 경포호 주변 상가 09-07 21:10

[뉴스리뷰]

[앵커]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를 빠져 나가기 전 마지막으로 스쳐 지나간 강원 영동지역에는 한때 시간당 70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나흘 전 태풍 마이삭으로 큰 피해를 입었는데 복구가 채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둘레 5km의 강릉 경포호수가 금방이라도 넘칠 듯 위태로운 모습입니다.

바로 앞 상가에도 물이 들이차 가게 안까지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에 이어 나흘 만에 또다시 침수피해를 겪은 주민들은 헛웃음밖에 나오질 않습니다.

<권오철 / 강원도 강릉시> "먼저 온 태풍 뒤처리 좀 하다 보니까 다 하지도 못했는데 또 왔단 말입니다. 참 뭐라고 얘기해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이처럼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강타한 강원 영동지역은 시간당 40~70mm의 폭우가 쏟아지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삼척에서는 40대로 추정되는 석회석 업체 소속 남성이 빗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동료 10여 명과 작업을 마치고 복귀하다 배수구에 빠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삼척시 관계자> "채굴 작업 후에 철수하는 과정에서 도로 유실로 배수구에 빠져서 물에 휩쓸려서 실종됐다고…"

연이어 내린 비로 산사태와 침수 위험이 높아지면서 440여 가구 700여 명의 주민들이 급하게 몸을 피했습니다.

양양에서는 불어난 물이 다리를 넘는 등 침수 피해가 잇따르면서 고립돼 있던 주민 5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미시령 터널 인제 방향 출구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통제되는 등 50곳에 달하는 도로가 한때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강원도소방본부에 접수된 크고 작은 피해 신고만 130여 건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태풍은 모두 지나갔지만 세부 집계가 이뤄지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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