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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기습폭우에 산사태 피해 속출…아파트 주민 긴급 대피 09-07 18:14


[앵커]

태풍 이동 경로의 서쪽에 위치한 경남에선 강풍보다 기습폭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나흘 전 태풍 마이삭이 많은 비를 뿌리고 지나가 이미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태풍 하이선이 폭우를 쏟아부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정인용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거제시 문동동의 한 아파트 단지 뒤로 흙탕물이 쏟아집니다.

뒤이어 토사가 한꺼번에 쓸려 내려오면서 나무들도 순식간에 함께 내려 앉으며 차량들을 덮칩니다.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소방서 추산 토사 약 600t이 유실되는 산사태가 발생한 겁니다.

보시는 것처럼 밀려든 토사는 아파트 저층부를 덮쳐 유리창 곳곳이 부서졌고, 바로 옆에 주차된 차량도 흙더미에 휩싸였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70여 세대, 9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김상규 / 아파트 주민> "새벽쯤에 (아파트 안내) 방송으로 토사가 흘러내린다고 나와서 주민들 대피하라고 해서 대피를 하고…또 그렇게 될 수 있으니까 걱정이…"

당국은 연이은 태풍에 의한 사고로 보고, 추가 산사태를 막기 위해 정밀 안전진단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거제시 관계자> "임시 조치로 천막이나 부직포를 깔아서 비가 못 스며들게 하고 비가 마이삭 때도 많이 왔고, (그때는) 법면 붕괴가 없었는데, 비가 많이 와서 그렇죠."

산사태 피해는 이곳만이 아니었습니다.

거제시 사등면에서는 아파트 출입구 앞을 토사가 덮쳤고, 창원 의창구에서도 굴현고개 언덕이 붕괴돼 차량이 통제됐습니다.


이번 태풍에 경남에서만 이렇게 158곳에서 산사태 우려가 나와 모두 400여명이 대피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머지 않아 가을 태풍이 추가로 한반도로 접근할 것이란 기상청의 전망까지 나오면서 주민들의 우려와 한숨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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