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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서 터져 나오는 방역 비협조…방역 피로감? 고의적 저항? 08-24 21:20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방역 현장에서는 행정 당국의 지침을 단순히 따르지 않거나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방역에 대한 피로감과 저항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방역만능주의'도 문제지만, 근거없는 소문에 휩쓸려 방역을 무시하는 태도도 근절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부산의 한 교회 출입구에 종이 한 장이 내걸렸습니다.

현장 예배를 단속 나온 공무원을 막기 위해 교회가 취한 조치입니다.

앞서 부산시는 8월 말까지 부산 시내 종교 단체에 대해 현장 예배를 하지 말 것을 요청했지만, 일부 교회는 대면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임영문 / 부산기독교총연합회 회장 겸 평화교회 목사> "예배라는 것은 우리의 생명이고 양심입니다. 양심 먹지 말라, 피수혈 받지 말라 하면 누가 가만히 있겠습니까."

서울 사랑제일교회 예배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등에 협조하지 않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경북 경산에선 60대 남성이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타지역에서 검사를 받으면서 집회 참석 사실을 밝히지 않아 방역당국이 감염경로 등을 밝히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안경숙 / 경산시 보건소장> "보건소에 가면 음성자를 양성자로 만든다 이런 불신이 생기면서 보건소를 찾지 않고, 혼자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고…"

지난 18일엔 부산 중구의 한 주민센터에서 복지 담당 공무원이 한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남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증명서를 발급해달라고 해서 이 공무원이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요청하자, 이 공무원을 때리고 선풍기 등을 던지며 난동을 부린 겁니다.

<주민센터 관계자> "(복지공무원의) 상처는 그렇지 크지 않아서 괜찮은데 정신적인 충격이 있으니까 심리치료 이런 거 받고 계시거든요."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표출되는 '방역 저항'과 방역 피로감에 당국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걱정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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